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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적서류의 발행 주체·시점·수신처, SI에서 B/L로 이어지는 숫자, 삼국간 거래에서 이름 칸2026-08-14

선적서류, 누가 언제 누구에게 보내는지부터 맞춰야 합니다

RED PASSPORT GLOBAL·위험물·특수화물 수출입 10년. 중국 소싱부터 해상(LCL/FCL)·특송까지 직접 실행해온 실무 기준으로 씁니다

서류는 다 보냈는데 대금이 안 들어옵니다. 빠뜨린 건 없었습니다.

첫 수출 건을 혼자 진행하는 화주가 겪는 일입니다. 포워더가 달라는 건 다 만들어 보냈고 목록도 맞습니다. 그런데 은행에서 연락이 옵니다. CI에 적은 수량과 PL에 적은 수량이 다르다고요.

빠뜨린 게 없어도 이런 일이 납니다. 선적서류는 여러 장에 같은 숫자를 반복해서 적는데, 한 군데만 달라도 걸리기 때문입니다. 이 글에서는 서류를 누가 만들고, 언제 만들고, 어디로 보내는지, 그리고 어느 숫자가 자주 안 맞는지를 정리합니다.

수출자·수입자·포워더·은행 네 곳 사이에서 서류가 오가는 관계도

서류끼리 숫자가 맞아야 통과합니다

뭘 준비해야 하냐고 물으면 대개 이름을 불러 줍니다. CI, PL, B/L, C/O. 그러면 목록으로 받아 적고 하나씩 만들어 체크하게 됩니다.

그런데 실무에서 걸리는 건 빠진 서류가 아닙니다. 서류에 적힌 숫자가 서로 다른 것입니다. CI에 총중량을 309,490kg으로 적었는데 B/L에는 309,000kg으로 적혀 있으면, 두 장 다 그 자체로는 멀쩡해도 은행에서 하자로 잡습니다.

그래서 만드는 순서가 중요합니다. CI와 PL에 적은 숫자가 SI로 옮겨 가고, SI 숫자가 그대로 B/L에 찍힙니다. 앞을 고치면 뒤를 전부 다시 고쳐야 합니다.

서류마다 만드는 사람이 다릅니다

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고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갈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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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류무엇을 적는 서류인가누가 만드나고치려면
CI (Commercial Invoice)무엇을 얼마에 파는지수출자직접 다시 만든다
PL (Packing List)몇 박스에 어떻게 담았는지수출자직접 다시 만든다
B/L (Bill of Lading)화물을 선사가 받았다는 증거선사 또는 포워더발행 전이면 Draft에서, 발행 후면 정정 요청
C/O (Certificate of Origin)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발급기관 또는 수출자발급 경로에 따라 다르다
보험증권사고 나면 얼마까지 보상되는지보험사부보 조건을 바꿔야 한다

앞의 두 개는 수출자가 직접 만들어서 고치기 쉽습니다. 뒤의 세 개는 남이 발행하니 요청하고 기다려야 합니다. 그러니 숫자를 확정하는 일은 CI와 PL을 만들 때 끝내 놓으셔야 합니다.

C/O를 상공회의소에서 받는지 세관에서 받는지는 협정과 품목에 따라 갈립니다. 그건 원산지증명서 편에서 다뤘습니다.

만드는 시점도 서류마다 다릅니다

한날한시에 다 나오는 게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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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오는 서류누가
선적 전CI, PL수출자
적입 끝난 뒤SI수출자 → 포워더
선적 끝난 뒤Draft B/L 컨펌 후 B/L 발행포워더 또는 선사
그 이후C/O (발급 경로에 따라 시점이 다름)발급기관 또는 수출자

여기서 자주 막힙니다. B/L은 배에 싣고 나야 나옵니다. 그러니 B/L 번호를 CI나 PL에 미리 적어 둘 수 없습니다. 바이어가 B/L 번호 적힌 CI를 달라고 하면, 선적 후에 CI를 다시 만들어 보내야 합니다.

B/L이 만들어지는 순서도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. 컨테이너에 적입을 끝내면 화주가 SI(Shipping Instruction) 를 작성해 포워더에게 보냅니다. 여기에 실제 G/W·N/W와 포장 개수를 적습니다. 포워더는 이 SI를 그대로 옮겨 Draft B/L을 만들고, 화주가 컨펌하면 그때 B/L이 발행됩니다.

그래서 SI에 적은 숫자가 곧 B/L 숫자가 됩니다. 적입하고 보니 예상과 중량이 달라졌다면 SI에 실제 값을 적어야 합니다. Draft B/L을 받으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SI와 대조하세요. 발행된 뒤에 고치려면 선사에 정정 요청을 넣어야 해서 시간이 걸립니다.

CI·PL에서 SI를 거쳐 Draft B/L 컴펌과 B/L 발행으로 이어지는 시점

수입자·은행·포워더 세 곳으로 나눠 보냅니다

만든 서류는 세 방향으로 갑니다.

수입자에게는 화물을 찾고 통관할 서류를 보냅니다. 은행에는 대금을 받기 위한 서류를 냅니다. 포워더에게는 선적에 필요한 정보를 줍니다. 같은 서류를 두 군데 보내기도 합니다.

L/C 건이면 은행이 서류를 한 장씩 심사합니다. 신용장통일규칙은 서류를 낸 다음 날부터 최장 5은행영업일 안에 심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. 이 안에 하자 통보가 오면 대금이 멈춥니다. 어떤 게 하자로 잡히는지는 신용장 편에 정리했습니다.

각 서류가 수입자·은행·포워더 중 어디로 가는지

숫자가 안 맞는 항목은 다섯 개입니다

선적서류에서 하자가 나는 자리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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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목어느 서류끼리 맞춰야 하나
수량 (몇 개인가)CI ↔ PL ↔ B/L
중량 (몇 kg인가)PL ↔ B/L
금액 (얼마인가)CI ↔ 계약서 ↔ L/C 조건
품명 (뭐라고 부르는가)CI ↔ L/C 문구
하인 (박스에 뭐라고 찍었는가)포장 실물 ↔ PL ↔ B/L

하인(Shipping Mark)은 박스 겉면에 찍는 표기입니다. 받는 사람 이름, 도착항, 박스 번호가 들어갑니다. 박스에 찍은 것과 서류에 적은 게 다르면 어느 박스가 내 화물인지 확인이 안 됩니다.

CI와 PL을 어떻게 맞춰 쓰는지는 커머셜인보이스·패킹리스트 편에 칸 단위로 적어 뒀습니다.

수량·중량·금액·품명·하인 다섯 항목이 어느 서류끼리 대조되는지

수출자와 돈 받는 곳과 받는 사람이 다를 때

물건을 만든 회사, 돈을 받는 회사, 화물을 받는 회사가 셋 다 다른 거래가 있습니다. 삼국간 거래라고 하고 영어로는 Third Party라고 부릅니다. 한국 회사가 중국 공장 물건을 미국 바이어에게 파는데, 물건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로 가는 경우입니다.

이때 헷갈리는 건 서류 종류가 아닙니다. 서류에 수출자 이름을 적는 칸이 있는데, 거기에 셋 중 누구를 적느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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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류이름을 적는 칸누가 들어가나
CIShipper · Exporter · Seller 중 무엇으로 써도 된다대금을 청구하는 회사
B/LShipper실제로 화물을 부친 회사
C/O수출자생산국 기준으로 정해진다

셋이 다른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계약서와 L/C 문구를 펼쳐 놓고 칸마다 따로 정하셔야 합니다. 한 번 잘못 적으면 B/L은 선사에 정정 요청을 해야 해서 시간이 걸립니다.

원본 B/L을 누구에게 넘길지도 같이 정해야 합니다. 원본과 서렌더의 차이는 서렌더BL 편에서 다뤘습니다.

삼국간 거래에서 각 서류에 누구 이름이 들어가는지

RED PASSPORT GLOBAL은 만드신 선적서류를 서로 대조해 드립니다. CI와 PL을 보내 주시면 숫자가 안 맞는 칸이 있는지 무료 진단으로 확인해 드립니다.

이 글로 수입 실무 입문 3부작이 끝납니다. 앞의 두 편에서는 화물 조회 방법과 단계별 용어를 다뤘습니다.

FAQ

수출자와 돈 받는 회사와 수입자가 다 다릅니다. 서류에 누구를 적나요

계약 구조에 따라 달라서 하나로 정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. 다만 CI의 Shipper, B/L의 Shipper, C/O의 수출자에 각각 다른 회사가 들어갈 수 있다는 건 알고 계셔야 합니다. 계약서와 L/C 문구를 보면서 칸마다 정하시고, 정한 뒤에는 세 서류를 나란히 놓고 한 번 대조해 보세요.

CI와 PL을 보낸 뒤에 고칠 수 있나요

수출자가 만든 서류라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. 다만 그 숫자가 이미 B/L이나 수출신고에 들어갔다면 그쪽도 같이 고쳐야 합니다. 어디까지 넘어갔는지부터 확인하세요.

하인(Shipping Mark)에는 무엇을 적나요

받는 사람 표기, 도착항, 박스 일련번호가 기본입니다. 정해진 양식은 없습니다. 중요한 건 박스에 찍은 것과 PL·B/L에 적은 것이 같아야 한다는 점입니다.

선적서류 도착통지를 받으면 무엇을 하나요

은행이 서류가 도착했다고 알려 주는 연락입니다. 결제 조건에 따라 대금을 내거나 인수 절차를 밟은 뒤 서류를 받습니다. 화물이 항구에 도착했다고 알려 주는 Arrival Notice와는 다른 것이니 헷갈리지 마세요.

참고 : 국제상업회의소, 한국무역협회, 관세청. 은행의 서류심사 기간은 신용장통일규칙 UCP 600 제14조를 따랐습니다. 서류 구성과 필수 항목은 계약 조건·결제 방식·수입국 요구에 따라 달라지니 실제 건에서는 L/C 문구와 바이어 요청 사항을 기준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.